경북온라인학교, 서·논술형 평가 확대…암기보다 사고력 키운다 2026-11-02 01:12:54

경북교육청은 경북온라인학교의 서·논술형 평가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2학기부터 평가기간을 지정해 집중운영한다(그래픽 제작=이영인 기자).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온라인학교가 학생들의 비판적·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한다. 단순한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과정과 학습 성장을 평가하고, 성취평가제의 취지에 맞게 교과 평가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경북온라인학교가 지난 1학기 서·논술형 평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학기부터 별도의 ‘서·논술형 평가 기간’을 지정해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가 기간에는 담당 교사들이 참여학교를 직접 찾아 오프라인 수업과 현장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학교 담당 교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성취 수준을 보다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경북온라인학교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온라인 공동교육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교 이후 누적 수강생은 4,057명, 참여학교는 238개교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운영한 과목은 222개, 강좌는 440개다. 학기별 수강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4학년도 1학기 497명(22개교)으로 시작해 2025학년도 1학기에는 758명(44개교)으로 증가했다. 2026학년도 2학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69명이 53개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웰텍과 미래사회’, ‘4차 산업혁명과 윤리문제탐구’, ‘인공지능 화학’, ‘전산 물리학’ 등 첨단 기술과 여러 학문을 연계한 과목을 차례로 개설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지식을 얼마나 많이 기억하는가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며 자신의 생각을 근거 있게 표현하는 힘이 더욱 중요하다”며 “서·논술형 평가 확대가 수업의 변화로,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형 학생평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윤광수 기자 / donga7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