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벽 넘어 수업을 나눈다"… 충북예술고에 모인 전국 음악 교사 100명 2026-10-25 22:32:46

충북예술고등학교는 2026 중등 음악수업나눔축제를 개최했다(충북교육청 제공).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16개 시·도에서 모인 음악 교사들이 서로의 교실 문을 열었다.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강석범)는 24일 교내 음악관에서 전국 음악 교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중등 음악 수업 나눔 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교사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수업 사례와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음악교육의 방향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형식도 바꿨다. 지난해까지 따로 열던 전국 단위 음악 수업 나눔 행사를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 충북 수업 나눔 축제'와 연계했다. 충북의 수업 나눔 자리를 전국 음악 교사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넓힌 것이다.

 

준비는 충북예술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충북 하모니 중등 음악교육연구회'(회장 윤진)와 음악교육 유튜브 채널 '음플릭스'가 맡았다. 연구회는 충북 음악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하려고 꾸린 모임이다. 2024년부터 활동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맞는 새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해 왔다.

 

이날은 현장에서 곧바로 써볼 수 있는 수업 사례가 잇따라 소개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악 창작 수업, 사운드스케이프(소리 풍경)로 함께 만드는 맵 지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공연 프로젝트 수업, 온라인 퀴즈 학습 플랫폼 '젭 퀴즈'를 활용한 수업 등이다. 참여 교사들은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각자의 학교에 적용할 운영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교사들은 저마다의 학교에서 쌓아 온 경험도 풀어놓았다.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 방법을 찾는 것이 논의의 중심이었다.

 

윤진 충북예술고 교사(충북 하모니 중등 음악교육연구회 회장)는 "서로의 수업에서 얻은 영감이 각 학교의 교실로 이어지고,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느끼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김진환 기자 / donga70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