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7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사전경기에서 대전 학생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대전시교육청 제공).
[한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사전경기에서 대전 학생선수들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대회 기간 호수돈여고 탁구부 학생들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사실도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탁구 사전경기에서 대전 학생대표팀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동산고 권혁은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에서, 호수돈여고 최나현은 여자 고등부 개인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고등부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권혁은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두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나현 역시 지난해 개인단식 동메달에서 올해 금메달로 한 단계 올라섰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대전동산고는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24년 제105회 대회 은메달, 지난해 제106회 대회 금메달에 이어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전국체전 단체전 메달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성적과 별개로 호수돈여고 탁구부 학생들의 응급구조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호수돈여고 김시아(3학년), 주다비(2학년), 유선우(1학년)는 탁구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다른 탁구부 학생들도 주변을 정리하며 구조 활동을 도왔다.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응급조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구조 이후 남성의 건강 상태 등 구체적인 경과는 교육청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전 학생 탁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식과 혼합복식, 단체전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최근 3년간 이어온 성적을 유지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본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선수들에게도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전국체전 탁구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학생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호수돈여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