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은 ‘2026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출처=자체제작 DB)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북교육청이 교실 안의 딱딱한 도덕책을 거두고, 지역사회와 손잡고 찾아가는 ‘체험형 인성 교육’ 칼을 뽑아들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존중·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단체와 함께하는 ‘2026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인성 전문단체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 참여형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도내 초·중·고교 총 98개교, 2,971명의 학생이 코앞에서 혜택을 누린다. 전액 무료 지원에 강사까지 파견해 일선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어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육 격차 해소에 방점이 찍혔다. 도심 원거리 학교, 농산촌 소규모 학교,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 특수학교 등을 우선 조준해 교육 사각지대를 메우고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
엄선된 4개 전문단체의 맞춤형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정확히 조준했다. 사단법인 건강한사회교육문화센터는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나를 찾아서 건강한 학교생활’을, 흥사단 충북지부는 라이브 샌드아트와 바리톤 성악을 버무린 융합형 토크콘서트 ‘공감의 선율: 애기애타(愛己愛他)’를 선보인다.
여기에 청풍인성예절협회의 전통예절·전래놀이 체험과 충북숲해설가협회의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인 ‘인성아! 숲에서 놀자’가 더해져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한다.
현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그물망식 점검도 촘촘하다. 수업 전 교사와 강사가 머리를 맞대고 학급 맞춤형 조율을 거치며, 수업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거쳐 내실을 다진다. 교육청은 이를 발판 삼아 학교 현장에 꼭 맞는 체험 중심 인성교육 모델을 한층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선미 인성시민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아끼고 친구와 더불어 자라나는 경험을 통해 단단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고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