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독서교육 강화…"수업과 연결하고 AI 시대 사고력 키운다" 2026-07-05 0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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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교육부가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독서를 단순한 독후 활동이 아니라 수업과 연계한 학습과정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스스로 읽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수업과 학교 문화, 디지털 플랫폼,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독서교육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교과 수업과 독서 연계 학대

교육부는 교과 수업 속에서 독서를 활용하는 교육을 확대한다교육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매년 1천 개의 독서 연계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 플랫폼 '독서로'에 공개한다


학생들은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 탐구와 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수업 중심 독서교육 선도학교도 운영한다. 2030년까지 매년 40개 학교를 지정해 교과 연계 독서 프로젝트를 최소 16차시 이상 운영하도록 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1 '독서교육 집중 학년' 지정

교육부는 독서 습관 형성에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초등학교에서는 독서에 흥미가 낮거나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 활동과 독서를 연계한 프로그램과 토론·글쓰기 동아리를 확대한다


고등학교에서는 관심 분야 도서를 활용한 온라인 진로독서 멘토링과 찾아가는 인문·독서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학생 개개인의 독서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독서역량 진단 도구와 상담 프로그램도 개발해 교사의 맞춤형 지도를 지원한다.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학교 안에서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확대된다교육부는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와 같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올해 1천 개 학교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전국 초··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독서교육 플랫폼도 개편한다. AI 기반 도서 검색 기능을 도입하고, 학생이 플랫폼에 기록한 독서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동 연계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이 매달 전자책 5권까지 무료로 빌려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학부모와 지역사회 참여도 확대한다. 학부모용 독서지도 자료를 개발하고, 자녀의 독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개선한다.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시스템을 연계해 독서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도서 공동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 정비도 추진

교육부는 독서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서교육 책임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교육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고, 학교도서관 운영 중심인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도 독서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법률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교회계에 독서교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 정보공시 항목에 독서교육 관련 지표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번 대책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학생들의 문해력과 사고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독서교육을 강화하려는 정책으로 풀이된다. 다만 교사의 수업 부담과 학교도서관 인력·예산 확보 등 현장 여건이 정책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한정석 기자 / namh7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