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전경.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지역 자기주도학습센터가 모두 14곳으로 늘어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한 '2026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도내 8곳이 새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교육 기반 학습공간이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52개 센터를 새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선정된 48곳을 포함해 모두 100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은 지난해 6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8곳이 추가되면서 모두 14곳의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학교 안에 설치되는 안동고등학교와 청도 모계고등학교, 청도고등학교 등 3곳과 학교 밖에 조성되는 예천 감천면 복지회관, 풍양면 주민자치센터, 용궁면 주민자치센터, 칠곡 우정서가센터, 칠곡 윤슬마루 등 5곳이다.
이들 센터는 기존에 운영 중인 포항 오천고등학교와 구미 도개고등학교, 영주 경북전문대학교 하이브센터, 예천 청소년둥지배움터, 안동 배움숲(길주중학교), 울릉드림러닝센터 등과 함께 도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학습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며, 학습 코디네이터를 통한 학습 관리와 EBS 연계 학습지원, 대학생 화상 튜터링, 진로·학습 상담 등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교육청은 특히 주말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시간 집중 학습과 질의응답, 학습 코칭, 진로 설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평일에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운영 방식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학습공간과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교육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선정된 6개 센터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 선정된 8개 센터의 개소와 운영을 지원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기관 간 협력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교육 기반 학습체계"라며 "농산어촌과 읍·면 지역이 많은 경북의 여건을 고려해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과 평일을 아우르는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