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만 뒤처질라” 정보 소외 지역 찾아 ‘고교학점제’ 갈증 풀어 2026-06-16 03:29:13

경남교육청 전경.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남 서부·남부권 지역 학부모들의 대입 정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연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지리적 여건에 따른 교육 정보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서부권과 남부권 지역의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15일부터 본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3월 개소한 경남 고교학점제 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직접 과목을 선택해 보는 실습형 맞춤 연수로 진행된다.

 

서부·남부권 11개 시·군 순회직장인 학부모 배려해 야간 개최

이번 설명회는 교육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졌던 서부권(8개 시·)과 남부권(3개 시·시군)을 촘촘히 아우르는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들도 퇴근 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야간 행사로 운영된다.

 

듣기만 하는 설명회는 그만‘15명 소규모 과목 선택 실습도입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의 전면 도입이다1차시에는 담당 장학사가 고교학점제의 틀과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을 짚어내며 입시 제도의 변화를 설명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2차시에는 사전 신청한 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맞춤형 고등학교 과목 선택 실습이 펼쳐진다. 자녀의 진로 설계 방향에 맞춰 어떤 과목을 이수해야 대입에 유리한지 실질적인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시간이다. 현장에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파견 교사와 핵심교원 현장지원단이 전면 배치되어 학부모와 학생의 의문점을 풀어주는 1:1 심층 상담을 동시 진행한다.

 

한편, 강인수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정보 부족으로 밤잠을 설치던 서부·남부권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현장에서 직접 덜어드릴 것입니다. 경남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심점 삼아 소외되는 학생 없이 누구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누릴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무성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오상진 기자 / donga35os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