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AI 전환 시대 이끌 ‘교사 역량 강화’ 연수 개최 2026-05-25 05:53:30

경남교육청,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역량 체계 이해·활용 연수 개최 현장(경님교육청 제공).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을 선도할 교사들의 전문성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교육청은 20일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인공지능 전환 시대, 학생의 성장을 디자인하는 교사의 힘,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역량 체계 이해·활용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AI·디지털 기반 교원 연수 운영 기관(학교) 담당자와 교육지원단, 희망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시대에 발맞춘 교사의 역할 변화를 짚어보고, 수업과 평가의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공동 개발한 ‘교원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역량 체계’를 중심으로 짜였다. 이 역량 체계는 단순히 특정 기술이나 디지털 도구의 활용법을 익히는 차원을 넘어선다. 인간의 존엄성, 모든 학생의 성장, 교사의 전문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교사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 깊이 있는 참여 중심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수준의 기준이다.


이날 주제 강의를 맡은 공주교육대학교 도재우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교원의 역량 강화 방향과 교원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역량 체계’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도 교수는 유네스코(UNESC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사회가 제시한 미래 교육 지침을 소개하며, 올해 한층 고도화된 대한민국 교원 역량 체계의 지향점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분과 강의에서는 학교급별 실제 수업과 연수 운영 사례가 생생하게 공유됐다. 초등 분과에서는 감계초등학교 신수현 수석교사가 ‘교수·학습·평가의 설계와 실행’을 주제로, 학습자 분석부터 평가 실행까지의 과정을 실제 수업 사례와 엮어 소개해 주목받았다. 중등 분과에서는 마산여자고등학교 황아영 교사가 역량 체계를 기반으로 한 교원 연수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맞춤형 수업 설계와 과정중심평가의 현장 적용 노하우를 나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단순한 도구 활용 교육을 탈피해, 학생의 사고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인간 중심 AI·디지털 교육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연수 운영 기관과 선도 교원들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수업·평가 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지연 창의인재과장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도 결국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이번 연수가 교사들이 AI·디지털 기술을 교육의 본질과 연결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적 실천가로 거듭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오상진 기자 / donga35o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