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개편 첫해에도 큰 틀 유지”… 수시 80%대 ‘역대 최고’ 2026-05-04 18: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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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 동아교육신문] 새로운 대입 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194개 대학이 예년과 유사한 선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비중은 80%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의대 입시에서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역의사전형이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1일 발표했다.

 

수시 80.8% ‘바늘구멍 정시수도권은 학종중심

202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8789명으로, 전년보다 3072명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시와 정시의 격차다. 수시모집으로 전체의 80.8%281895명을 선발하는 반면, 정시모집은 19.2%(66894)에 그친다. 전년 대비 수시는 4312명 늘고 정시는 1240명 줄어들면서 수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학생부, 정시-수능공식이 뚜렷하다수시모집은 86.0%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92.4%를 수능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권역별 차이도 명확하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1724명 증가)을 중심으로 수시를 늘린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1921명 증가)의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의대 지역의사제확대지역 인재 문턱 낮춘다

의과대학 입시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선발 기조가 강화된다.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03명 감소했으나,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할 의사를 뽑는 지역의사선발전형122명 늘어난 610명을 선발한다. 대교협은 "지역인재특별전형과 지역의사전형을 합친 전체 규모는 전년보다 504명 늘어 지역 학생들의 선발 기조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사회통합전형 역시 확대 추세다. 기회균형선발은 전년 대비 428명 늘어난 37752명을 선발하며,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 또한 724명 증가했다.

 

대입 개편 첫해, ‘혼란 최소화에 방점

이번 시행계획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안의 첫 적용 사례다. 교육계에서는 큰 변화를 예상했으나, 대교협은 학교 교육 정상화와 수험생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선발 기조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대교협은 이번 발표 내용을 담은 주요 사항 자료집을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게재해 학생과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의과대학 정원 변경 결과에 따라 향후 대학별 세부 선발 인원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동아교육신문 이정민 기자 / dd74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