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예산 주무르는 ‘K-에듀파인’, 2967억 투입해 재난 대응 ‘철옹성’ 만든다 2026-04-19 22:36:13

교육부 전경.


[한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전국 81만 교직원이 사용하는 국가 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 케이(K)-에듀파인이 대대적인 수형에 들어간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연간 100조 원 규모의 교육 예산을 처리하면서도 정작 대형 재난 시 데이터를 보호할 재해복구 체계가 전무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2,967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 전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K-에듀파인은 국가 중요 정보시스템 1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재해복구 시스템이 없어 화재나 지진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서비스 중단은 물론 국가 교육 재정 데이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최근 잇따른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등으로 업무 연속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 발생 시 원격지 센터로 즉시 전환되는 복구 체계를 정비하고 보안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복잡한 통합형 구조를 업무 단위별로 분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환경으로의 전면 전환이다


이를 통해 학기 초처럼 특정 업무에 사용자가 몰리는 시기에도 시스템 전체의 마비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사용자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별도 기안기 모듈 설치 문제도 웹 기반 전자문서 체계 도입으로 말끔히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업의 난이도와 중요성을 고려해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대규모 시스템 전환 및 재난 대응 경험을 갖춘 대형 IT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K-에듀파인은 교육 현장의 행정과 재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시스템인 만큼,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중단 없는 교육행·재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교육신문 한정석 기자 / namh7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