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전경.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이 사립학교에 지원되는 재정결함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미경 검증'에 착수했다.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을 꼼꼼히 따져 사학 재정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0일 본청 회의실에서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정산 심사를 위한 정산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교별 정산 심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정산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사립학교 예산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학교지원과 담당자와 사립학교 행정실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TF를 꾸렸다. 현장 사정에 밝은 실무 전문가들을 전면에 배치해 심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24년 정산 결과 분석 ▲2025회계연도 심사 운영 계획 ▲항목별 정산 기준 및 증빙자료 검토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정산 과정에서 나타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머리를 맞댔다.
TF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사립학교가 제출한 정산 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5월에는 학교별 업무 담당자를 소집해 ‘대면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증빙자료와 관련 시스템을 직접 대조하며 보조금 집행에 허점은 없는지 낱낱이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이 이처럼 정산 체계를 강화하는 이유는 사립학교 지원금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TF 가동을 계기로 정산 심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사립학교 재정 지원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보조금이 목적에 맞게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