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 전경.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조직 내부의 칸막이를 허물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 경영’을 선언했다.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수준을 넘어, 현장의 고충이 정책으로 해결되는 ‘결과 중심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 교육감은 6일 오전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과 함께, 신뢰와 경청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도내 각 지역을 방문하며 진행한 간담회 경험을 언급하며 “조직을 움직이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힘은 결국 소통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소통이 형식적인 대화에 그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소통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막힌 문제가 해결되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실질적인 변화와 실천이 뒤따를 때 구성원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조직을 움직인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본청과 직속 기관들이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집행으로 연결되는지 세밀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신뢰’와 ‘경청’을 꼽았다. 윤 교육감은 “소통의 출발점은 신뢰”라며 “리더가 먼저 자신이 내뱉은 말을 실천하고 솔선수범할 때 비로소 구성원들이 마음을 열고 동행하게 된다”고 ‘언행일치’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세대 간 소통에 대해서도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력과 함께, 서로 살아온 환경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경청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갖추기 위해 구성원 간의 격의 없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윤 교육감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적 갈등이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파급되고 있다”며 공직 사회의 위기 대응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 실천 등 작은 노력이 모여 국가적 대응 역량을 만든다”며 “차량 2부제 시행 등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교직원들이 사전에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끝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충북교육의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며 그간 교육 가족들이 일궈온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