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사내대학원 ‘LG AI 대학원’ 개원… “현장형 석·박사 키운다” 2026-03-09 2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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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출범, 인공지능 학위 과정 본격 가동교육부·산업부 협업 결실

첨단산업인재혁신법근거연내 평생교육법 개정해 제도 상설화 추진


[한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기업이 직접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국내 첫 사례가 탄생했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립한 ‘LG AI 대학원34일 공식 개원하며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개원은 지난해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기업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 형태의 사내대학원이다. 이곳을 졸업하면 일반 대학원과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는다.

 

실무와 이론 겸비한 ‘AI+X’ 인재 양성 기틀

 

LG AI 대학원은 인공지능학과 석사(정원 25)와 박사(정원 5) 과정을 운영한다.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의 '도메인(업무 영역) 지식'AI 역량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다.

 

교수진 구성부터 차별화했다.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출신의 전임교원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LG AI연구원 임직원 중심의 겸임교원이 힘을 합쳤다.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의 석사 과정(1)과 독창적 방법론을 개발하는 박사 과정(3년 이상)으로 나뉜다. 특히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SCI(E)급 논문 게재나 세계 최고권위 학술대회 발표가 필수다.

 

정부, 사내대학원 제도 상설화로 뒷받침

 

정부도 기업의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 빗장을 푼다. 현재 사내대학원 설치 근거가 담긴 특별법 조항은 20271월까지 유효한 한시법이다. 이에 교육부는 연내 평생교육법을 개정해 사내대학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설치 근거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LG AI 대학원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첨단 인재 양성의 성공적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기업과 대학 간 교류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부 등 유관 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 AI 전환(M.AX)의 중추 역할 기대

 

산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산업의 AI 전환(M.AX)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LG AI 대학원이 첨단산업의 제조 AI 전환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사례를 기점으로 고등교육 혁신을 통한 ‘AI+X(인공지능 융복합)’ 인재 양성 국정과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아교육신문 한정석 기자 / namh7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