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전경.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이 기존의 딱딱한 선서식에서 벗어나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2026년 ‘청렴 경북교육’의 돛을 올렸다.
경북교육청은 3일 본청 웅비관에서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 및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구호 제창을 넘어, 조직 구성원 전체가 청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촛불로 부패 밝히고, 나무에 청렴 꽃 피우고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1부 ‘청렴의 빛을 밝히다’에서는 전 직원이 촛불을 손에 들고 반부패·청렴 서약서를 낭독했다. 어둠을 몰아내는 촛불처럼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어지는 2부 ‘청렴의 꽃을 피우다’ 순서에서는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였다. 임 교육감과 부교육감, 국장 등 22명의 간부 공무원들은 각자의 실천 메시지를 적은 ‘청렴 꽃’을 청렴 나무에 부착했다. 개인의 정직한 다짐이 모여 조직 전체의 청렴 문화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체감형 청렴 정책’으로 신뢰 자산 쌓는다
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청렴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부패 취약 분야 맞춤형 예방 활동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청렴 다짐 한 줄 릴레이’ 캠페인 확대 △대규모 회의 시 청렴 교육 의무화 등이 포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조직의 신뢰 자산이자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청렴의 빛은 한 번의 점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 개개인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의 다짐과 고위직의 책임 있는 실천을 동력 삼아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