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현장(대전시교육청 제공)
[한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겨울철 한파와 방학이 겹치며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전시교육청 공직자들이 ‘생명 나눔’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20년 가까이 이어온 정기적인 나눔 행보가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23일 소속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파 속 얼어붙은 혈액 수급, ‘자발적 참여’로 녹인다
이번 행사는 계절적 요인으로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수급 안정화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9년 동안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거르지 않고 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인구 구조 변화와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 불안정이 상시화되고 있지만, 교육청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동참하며 공직 사회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시간 인정부터 건강 체크까지… ‘일석이조’ 나눔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는 4시간의 봉사활동 실적 인정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하지만 직원들이 꼽는 더 큰 혜택은 ‘건강 확인’이다. 헌혈 과정에서 B형·C형 간염 검사, 간 기능 검사 등 총 8개 항목의 혈액 검사가 병행되어 평소 소홀하기 쉬운 개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나눔과 배려, 대전교육의 뿌리 되길”
행사를 주관한 고영규 총무과장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헌혈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상반기 행사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헌혈 행사를 운영해 생명 나눔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