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트라우마 연기 '시청자 싸늘' 2013-04-16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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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3회에서 장옥정(김태희 분)은 어릴 적 화재사고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장옥정이 몸담은 부용정이 고리대금을 갚지 못해 위기에 놓였다. 빚쟁이들은 부용정을 찾아와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모두 불태워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불길이 치솟자 장옥정은 과거 화재사고에서 자신을 구하고 죽은 강씨 부인(윤유선 분)을 떠올리며 겁에 질려 제 자리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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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상태에 놓인 장옥정은 부들부들 떨다가 이내 부용정 문서를 내던지며 “곧 갚겠다. 대신 내 목숨과도 같은 부용정 문서를 내놓겠다. 뭐가 더 필요하냐”고 독기를 드러냈다.

해당 장면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3회분 중 김태희의 연기력이 가장 잘 부각돼야 했던 대목. 김태희의 연기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감정신이 처음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부터 이어온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장옥정, 김태희 연기력 때문에 못 보겠다” “어떻게 김태희 연기는 늘지를 않는다” “드라마보다 광고, 정지영상에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배우인 듯” 등 반응을 보이며 혹평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김태희 연기 많이 나아졌는데” “제대로 보면 김태희 연기력 좋아지는 게 보인다” “김태희는 극강 비주얼이니 연기력 따위 필요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옹호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항(이상엽 분)의 사냥길에 따라 나선 장옥정이 절벽에서 추락하며 전개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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