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양성평등 교수학습자료(5종)’ 발간 학교 양성평등교육에 활력 충전 2025-10-21 02:20:58

교육부 전경.


[이정민 기자 / 동아교육신문] 교육부(장관 최교진)가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중등 학교 양성평등 교수학습자료 5을 발간·배포(1013)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양성평등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 눈높이에 맞는 최신 교육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교육기본법에 따라 모든 학교는 연간 15차시 이상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는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교육부는 국어·사회·과학·체육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 가능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을 새롭게 개발했다. 교과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교수학습 지도안·활동지·시청각 자료(PPT)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에는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한 교육 활동 사례가 수록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의적 수업 아이디어와 현장의 생생한 실천 경험이 담겨, 교사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양성평등 수업 비법서로 평가된다.


아울러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은 국내외 242개의 관련 자료를 주제별(#디지털성폭력, #불법촬영 등대상별(초등·중등·공통·교사용)로 정리했다. 각 콘텐츠에는 출처와 인터넷 주소(URL)가 함께 제공돼, 교사들이 손쉽게 찾아보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자료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배포하는 한편,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잇다(ITDA)’(itda.edunet.net)에도 탑재해 언제든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꾸러미 자료는 교사들이 양성평등교육을 부담이 아닌 자연스러운 수업의 한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평등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이정민 기자 / dd74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