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고등학교 수상자 장시원 선수(충북교육청 제공)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동고등학교(교장 박남규)가 전국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금메달의 영광을 되찾았다. 지난 18일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 -61kg급 인상 종목에서 영동고 1학년 장시원 선수가 개인 최고 기록인 108kg을 들어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영동고 역도부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충북 남자 역도의 산실로 꼽혀왔으나,근 6년간 전국체전에서 입상을 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교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이정운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 선수들의 끈기 있는 노력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금빛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장시원 선수는 증평 형석중학교 출신으로 영동고에 입학한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며 흔들림 없는 자세로 훈련에 매진해왔다.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각 지역의 강호들을 제치고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장 선수는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금메달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위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어머니께 가장 감사드리고,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이정운 코치님과 함께 훈련한 강석훈 선수, 늘 격려해주신 이승엽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규 교장은 “영동고가 다시 한 번 역도 명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며 “이번 금메달은 영동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