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실시 2023-12-25 00:58:52

사진=충북교육청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운영중이다(충북교육청 제공)


[김 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올해 도내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생명지킴이 교육'을 운영하며 도내 254교의 9,235명이 교육이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교직원 생명지킴이>란 학생의 자살을 암시하는 경고신호를 인식해 실제 자살을 생각하는지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학생이 전문서비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 역할을 하는 교직원을 말한다. 


올해 진행된 교육에서는 학생의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인지하고,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고, 자살 위험성을 확인하여 안전하게 도와주기 위한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교육되었다. 


2022년도기준 학생들의 자살 및 자해 시도에 대한 주요 동기를 살펴보면, 가족문제가 30.6%로 가장 높았고, 교우갈등(20.2%), 감정해소(10.7%), 정신과 질환(3%)의 순서로 정신과 질환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2023년도 4순위였던 감정해소가 25.6%를 차지하면서 자살 및 자해의 가장 큰 원인인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정신선강 위험이 심각한 학생지원을 위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자기이해와 돌봄 ▲도움요청에 관한 내용 ▲그 밖에 생명존중에 대한 건전한 가치와 함양에 필요한 내용 등의 교육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살예방 인식을 개선하여 학생 자살예방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학교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 및 심리지원, 전문기관 연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재화 마음건강증진센터장은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자살문제와 현황, 자살위험요인과 자살경고신호, 자살위기 대응 기술, 그 밖에 자살위기 방지 및 대응에 필요한 내용 등의 교육을 통해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김 진환 기자 / donga708@daum.net